(1) 부동산업과 융자 (Real Estate Business and Finance)

자금은 부동산 사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마치 생명체의 피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 산업에 종사하는 개발업자, 건설 산업가, 부동산 브로커와 융자 브로커(mortgage loan broker)는 반드시 이 자금의 조달과정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융자의 출처, 즉 자금 공급원에는 금융기관과 비기관 융자자가 있으며 이들은 부동산을 채무의 변제를 보증하는 수단으로 한 담보물권에 의한 융자를 하되 그 주된 문서로서 약속어음(promissory note)과 (양도)저당증서(mortgage) 또는 신탁증서(Deed of Trust)를 사용하여 왔다. 동부의 많은 주에서는 융자자(채권자)를 저당된 토지의 소유주로 인정하되 그 소유권은 부채의 완전한 상환시에는 무효화되는 조건부이다. 이른바 소유권 이론(설)주(Title theory states)이다. 이들과는 달리 주로 중서부의 주들에서는 저당권이나 신탁증서를 부동산의 사용료, 임차료, 기타의 이윤(수익)취득권을 그 설정자(채무자)에게 남긴 채 오직 그 담보 부동산의 담보권익으로서만 취급하여 왔다. 이른바 담보권이론(설)주(Lien theory states)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저당권설정자(채무자)가 채무를 불이행하면 저당권자(융자자)는 그 부동산을 매각처분하여 거기서 얻은 돈(과실)으로 그 채무의 상환에 충당하게 되는데 일부 주에서는 법정환매기간을 두어 이 기간 동안에 저당권설정자가 그 부동산을 도로 살 수 있게 하고 있다. 나아가 자금을 융통해서 이용하는 채무자는 채권자에게 돈을 사용하는 비용으로 볼 수 있는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2) 이자 (Interest)

구매가격의 일부 또는 전부의 지불을 연기하는 부동산 구매자는 일종의 신용대부를 이용하는 것이다. 만일 구매자가 판매자로부터 신용대부를 받는다면 그것에 대한 비용은 보통 구매자에게 부과되는 이자가 될 것이다. 구매자는 구매의 자금을 융통해 주는 다른 공급원으로부터 돈을 빌리게 되거나 이미 소유된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여 돈을 빌릴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그러한 자금대부의 비용도 전형적으로 이자로서 표현된다.이자는 돈을 사용하는 대가이다. 그것은 신용대부의 액수, 즉 빌린 액수의 퍼센티지로 나타난다. 그것은 포인트의 숫자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1포인트는 빌린 액수의 1%이다.부동산을 위한 시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의 구매자금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돈을 위한 시장도 있다. 융자자들은 자신의 융자를 가능한 한 매력적으로 만들어 차용인들을 끌어들이려고 서로 경쟁한다. 그들은 이자율(interest rate)을 낮추고, 융자진행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 등의 조건들을 가능한 한 매력있게 제시하여 차용인들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융자자들은 부동산 구매자들이게 융자해 주는 자금을 외부 공급원에 의지하고 있다. 따라서 만일 자금의 공급이 줄어들거나, 융자자들이 자금을 비싼 값으로 입수하면 그것은 차용인들에게 높은 이자율과 불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